'쉬는 날' 없었던 2월, 여행·카지노업계 '부진' [먹튀검증커뮤니티 No.1 다음드카지노]
여행업계와 외국인 카지노업계가 지난 2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구정 연휴가 다소 이른 1월 말로 치우친데다 2024년 말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여행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월 하나투어(039130)의 패키지 송출객 수는 17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와 일본 송출객 수가 같은 기간 16% 감소한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나투어의 중국 송출객 수는 비자 면제 효과에 힘입어 9000명 증가했다. 유럽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2위 기업인 모두투어(080160)도 2월 패키지 송출객 수가 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이 각각 21%, 17% 증가한 것 외에 전 지역이 일제히 20~30%씩 모객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카지노업계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파라다이스(034230)의 2월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525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다.
중국 VIP와 기타 국가 VIP의 드롭액이 각각 16%, 14%씩 감소했다.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12.5%로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매출액은 드롭액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702억 원을 기록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의 드롭액은 261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파라다이스와 마찬가지로 중국 등 VIP 드롭액이 감소한 탓이 컸다.
GKL의 홀드율도 12.4%로 0.8%P(포인트)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4% 감소한 325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카지노 양사의 드롭액과 매출액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3년 4개월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카지노 업장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2월 카지노 매출액은 2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드롭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4% 늘어난 1406억 원을 기록했지만 테이블 홀드율과 머신 홀드율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9%P, 1.9%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