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 민원 쏟아낸 호텔-카지노 업계 “불합리한 규제 완화해야” [먹튀보증커뮤니티 다음드카지노]
제주지역 호텔-카지노 업계 대표자들이 제주도청을 찾아 위기의 관광산업 돌파를 위한 민원을 쏟아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4시 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도내 5성 호텔 및 카지노 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방세 및 관광진흥기금 납부 등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13개 호텔 대표 및 총지배인과 4개 카지노 대표를 비롯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 등 관광 유관기관 기관장들까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호텔 및 카지노 대표자들은 ▲항공요금 보조 정책 검토 ▲중문관광단지 내 교통유발 부담금 부과 개선 ▲카지노 업계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 콘텐츠 상품 개발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중국 무비자 전국 시행에 따른 제주관광 대책 마련 ▲관광사업체의 일-학습 병행하는 제주 유입 청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규제는 재검토해 개선하고, 중문관광단지는 운영 주체 변경 이후 제주관광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질적 콘텐츠 상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등 협업을 강화하고, 관광업계 종사자, 특히 젊은 세대들이 제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또 ▲‘2025 지금, 제주여행’ 여행주간 추진 ▲관광사업체 종사자 기숙사 시설 지원 ▲카지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 ▲기업 친화적 지방세 세제지원 등 관광업계를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오 지사는 "올해 관광객 입도객이 전년 대비 –11%까지 감소했으나 오늘을 기해 5.3%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3월 30일 하계 항공스케줄에 제주노선이 증편 운항되면 전년 동기 대비 더 높은 수준의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주도가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세입에 기여하고 있는 5성급 호텔과 카지노 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가다듬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