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카지노업계 … 1분기 매출·영업이익 ↑ [카지노먹튀검증 커뮤니티 No.1 다음드카지노]
인바운드 관광객 수 회복세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모두 전년대비 신장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 시행 앞두고 기대감 고조
지난해 12월 일명 '계엄 사태' 이후 위축된 관광 시장 지표가 회복되며 카지노 3사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업계는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시행 등으로 인해 인바운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엄 선포가 있었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인바운드 관광객(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7%, 12% 감소했으나 2월부터 2%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인바운드 관광객 수 증가는 국내 주요 카지노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은 각각 810억원, 415억원,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3%, 4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워커힐, 제주, 부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4곳 사업장을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의 1분기 예상 매출은 2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8% 가량 성장했다.
카지노 실적의 주요 지표인 인당 드랍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중국인 VIP드랍액은 3000억원대로, 2019년 3월 대비 76% 가량 회복했다.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엑스, 서울드래곤시티, 부산롯데 등에 업장을 운영 중인 GKL의 1분기 예상 매출은 10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37% 가량 늘어났다.
드랍액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826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드랍액 부진에도 홀드율이 전년보다 2.9%포인트 개선된 13.1%을 기록하며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인 드랍액이 2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 가량 상승했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예상 매출은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롯데관광개발 카지노는 비수기임에도 방문객 수가 4만명을 넘어서며 카지노 기준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드랍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4807억원, 홀드율은 17.6%로 집계됐다.
한편 업계는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3월20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제주도만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입국 경로 등을 따지지 않고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대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열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방한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중국인 관광객은 536만명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