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올인’ 태국, 대마초 허용 다음은 ‘카지노 합법화’ [먹튀검증 카지노커뮤니티 다음드카지]
아시아 최초로 대마를 비(非)범죄화했던 태국이 이번에는 카지노 합법화에 시동을 걸었다. 사행 산업 문턱을 대폭 낮춰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수를 확보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그러나 도박 중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등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반대도 거센 까닭에 실제 시행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0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전날 하원 카지노설립 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대형 복합오락단지 건설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유흥 단지에 카지노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재무부에 30일 이내에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조만간 관련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이는 카지노 합법화 수순 첫 단계다. 정부는 타당성 결과와 공개 토론을 토대로 카지노 건설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스레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달 말 엑스(X)를 통해 “카지노 허용이 불법 도박을 억제할 것”이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태국에서는 도박이 불법이다. 1800년대 말부터 중국계 이주민을 중심으로 대형 도박장이 성행하긴 했지만, 1935년 법 개정 이후 대부분의 도박 행위가 금지됐다. 현재 태국에서 합법 사행 산업은 복권과 경마뿐이다. 내·외국인 모두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