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경사 소식!’ 손흥민 기습 숭배 ‘토트넘 역대 최고 레전드’ 10인 선정 “오늘날 스퍼스 최고의 슈퍼스타"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단 중 하나다. 수많은 전석적인 인물들이 다녀갔다”며 구단 최고 레전드 10명을 소개했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지미 그리스브스, 글렌 호들, 레들리 킹, 대니 블랜치플라워, 빌 니콜슨, 스티브 페리먼, 팻 제닝스 그리고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토트넘에서 454경기 출전해 173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4명의 주장 중 한 명이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나기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고 10년 헌신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다. 유로파리그 우승 후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토트넘 레전드라고 인정했다. 오늘날 토트넘 최고의 스타로 선택받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면서 173득점-10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PL)로 한정해도 127골로 아시아 최다 득점이고, 도움 기록 역시 71개로 단연 1위다.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L 득점왕을 차지한 것과 세 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에서 마침표도 완벽하게 찍었다. 토트넘은 지난 5월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주장 자격으로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1983-1984시즌 이후 약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다시 품은 것이다.
손흥민이 떠나고 수많은 축구 팬이 그의 업적을 동상으로 기억하자고 입을 모아 외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LAFC로 떠났다. 그러나 그의 유산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경기장 밖에 동상으로 그의 영광을 기억해야 할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영국 매체 ‘아이뉴스’ 등 외신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상징적인 존재다. 많은 팬이 그가 정말 팀을 떠나면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어디에 세워야 하는지가 새로운 논점“이라고 했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은 합성으로 만들어진 손흥민 동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제발(Please)”이라고 적었다. 동상 건설이 논의되는 정도의 레전드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10명 안에 들어간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과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