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결혼할 마음 없어, 한 침대서 같이 일어나기 싫다”(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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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비혼을 고백했다.
3월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한 청취자가 "브라이언과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사연을 보내오자 요즘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 남편이랑 헤어지고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데 순간 바람 피우는 느낌이 들더라. 남편이 있는 분인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방법에 대해 "주무시고 꿈꾸시면 된다"며 "저는 결혼할 마음이 없다. 꿈에서도 데이트 할 때가 있는데 일어나면 너무 행복하다. '꿈이었다, 할렐루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꿈 속 상대가 맘에 안 들었던 거냐는 질문에 "그런 게 있다. 내 침대에서 누가 같이 일어나는 게 너무 싫다. 남의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싫다. 누가 옆에 있잖나. 데이트 할 때, 결혼할 때. 결혼한 사람은 좋을 수 있지만 나는 눈 떴을 때 나와 강아지만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침대에 떨어진 상대의 각질, 땀이 싫은 거냐고 묻자 "그런 커플 있잖나. 일어나자마자 바로 뽀뽀하는. 양치도 안 했는데 무슨 뽀뽀를 하냐"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화해봤냐. 그 냄새 으악. 그 입으로 뽀뽀해달라고? 크레이지다"라며 경악했다.
반면 산다라박은 남편에게 구취가 나도 뽀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산다라박은 "할 수 있다. 저는 예전엔 '나중에 결혼해도 각방써야 돼'라고 했는데 모솔일 때만 하는 말이더라. 요즘은 각방 쓴다고 하거나 안 들어오면 싫을 것 같다. 사람이 변하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