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는 지난 5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장미 이모티콘을 올렸다가 특정 정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 속 그는 빨강과 검정 바탕에 숫자 2가 새겨진 재킷을 입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여서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카리나 2번이구나”, ”정치색 드러낸 거냐“, ”장미 이모티콘 보니 장미 대선 의미한 듯“, ”애국 보수 카리나“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카리나는 논란이 된 사진을 삭제했다. 

카리나의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해당 재킷은 미국 패션 브랜드 바퀘라(Vaquera)의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약 72만 원의 고가인데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전 사이즈가 품절됐다. 온라인에는 15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책정돼 판매되고 있다. 

이수정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과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공개 옹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정 위원장은 5월 28일 페이스북에 “위선자들의 조리돌림, 신경 쓸 가치 없음”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심할 테지만 이겨내자”라는 글과 함께 카리나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라는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백지원 대변인 또한 인스타그램에 에스파의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의 뮤직비디오를 캡처해 올린 뒤 ‘샷 아웃 투(SHOUT OUT TO)’를 적었다. ’샷 아웃 투‘는 특정 인물 등에 존경을 표하는 의미다. 

백 대변인은 ’슈퍼노바‘가 담긴 에스파의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커버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