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 강심장. 제공ㅣS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가 결혼 전 남편에게 당부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바다는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딸 루아가 선물이다. 사실 저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저를 안다. 열정이 얼마나 많은지.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진 못하다.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더 큰 책임이 필요한지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 전 남편에게 딩크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바다의 남편은 11살 연하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바다는 "전 패션만 이렇고 뼛속까지 유교걸이다.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도덕적으로 널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신랑이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가 또 시댁에 자주 가는 며느리는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직업 특성 상 내 자신에게 집중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결혼 후 아이를 낳으니 이제 시댁이 놀이터 같다. 시댁 가면 놀아주는 선생님이 있다. 시어머니가 나 노래하는 귀한 손이라고 밥도 다 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