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바자회 수익금 1670만원에 사비 보태 기부 "아주 뿌듯해
'박한별하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한별이 바자회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기부했다.
15일 박한별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별의별 것] 바자회 맛집 오픈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오픈 7일을 앞두고 카메라를 켠 박한별은 "4월 20일에만 비가 잡혀 있다. 날씨가 엄청 좋은데 20일에만 딱 비가 온다. 제가 날씨 요정이지 않나. 비는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주도가 삼한사온이다. 20일이 비가 안 오더라도 왠지 날이 우중충할 느낌이다"라며 걱정을 했다.
바자회를 하루 앞두고 박한별은 카페를 편집샵으로 변신시켰다. 박한별은 "너무 뿌듯하다"며 깨끗하게 정리해둔 옷들, 아기 용품들, 신발들을 공개했고 "목표액은 천만원이다. 너무 큰가?"라며 설레했다.
드디어 바자회날. 박한별은 말도 안 되게 내리는 비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고, 목표액을 훨씬 넘겼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바자회 첫날을 마치고, 회식 장소에서 스태프들과 돈계산을 한 결과 총액 1066만원이 나왔다. 박한별은 "전체 목표액이 천만원이었는데 첫 날 넘어버렸다"며 흐뭇해했다.
둘�날 아침, 박한별은 목표액을 첫째날과 합쳐서 1500만원으로 잡고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손님들과의 만남 속 바자회를 끝마친 박한별은 "남은 옷들은 제주도에 영유아 보육원이 한 군데 있다고 해서 거기에 아기 옷은 기부하고 다른 옷들은 중고등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기부하려 한다"며 "자선 바자회 오셔서 물품 가격보다 훨씬 더 많이 주고 가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감동 받았다. 잔돈을 안 받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았다. 아주 뿌듯하고 몸과 마음은 힘들었지만 배로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선한 일을 하니까 선한 사람들이 모이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수익금은 1670만원이었다. 박한별은 "많은 분의 성원으로 모인 총수익금에 제 마음까지 더 보태서 세브란스 병원 소아청년과에 수술비 지원 기부했다. 우연히 시작된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 보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