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인스타그램
국내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23일 데일리런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야구 최고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이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상에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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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무대 안 서.. "이렇게 끝나다니"
박기량은 롯데 자이언츠의 비공식 마스코트라고 불리는 만큼, 해당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과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원단 소개란에서도 박기량의 프로필은 모두 내려가 있다.

갑자기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것으로 보이는 박기량의 행보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갑자기 끝나다니", "롯데에서 치어리더로 몇 십년을 함께했는데", "너무 슬프다", "롯데 팬들은 아쉬움이 정말 클 것 같다", "이렇게 끝나다니" 등의 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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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기량의 소속사 알에스이엔티 측은 한 매체에 "아직 정리된 부분이 없다"라며 "보도된 기사는 파악한 상태지만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또한 "추후에 상황을 정리해서 공식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박기량이)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을 떠나는 것이 혹시 어떤 문제나 논란이 있어서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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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 2012년부터 '역대급 전성기' 시작
한편 박기량은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현재 박기량은 서울 SK 나이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며, 김연정, 강윤이와 함께 대한민국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박기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지도를 얻었던 2010~2011년에도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가 높았으며, 춤 잘 추는 치어리더로 유명세를 탔고 이후 본격적으로 인기의 궤도가 오르기 시작한 2012~2015년까지는 웬만한 아이돌만큼의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대선 홈페이지
이러한 대중적 인지도 때문에 야구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대중들에게도 알려져서, '야구는 관심 없어도 박기량 보러 야구장 간다'라는 말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실제로 이런 인지도가 절정에 다다른 것은 2014년으로, 당시 박기량은 소주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 인지도를 얻은 지 겨우 2년차에 불과했던 박기량이 소주 모델이 되면서 소비자들과 광고계에 비춰지는 박기량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