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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기 효과 궁금해서”…버스 정류장서 여성에 실험해 본 40대 검거
연합뉴스
대낮 정류장서 50대 여성에 사용
다행히 실신 등 피해 없어 112 신고
백팩선 스타킹에 넣은 당구공 발견
“호신용 구매” 우울증 치료중 … 구속
양산=박영수 기자
대낮에 버스정류장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여성에게 전기 충격기를 몸에 대 상해를 입힌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전자충격기를 이용해 피해자의 목 부위를 충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A(40대) 씨를 구속했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쯤 양산시 상북면 한 버스정류장에서 우산 형태의 전자충격기로 의자에 앉아 있던 B(여·50대) 씨의 목 부위를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 씨는 갑작스런 찌릿한 느낌을 받고 곧바로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심리적 치료 등을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호신용으로 전자충격기를 구매해 경찰서에 소지허가를 받고 갖고 다니다 이날 효과가 궁금해 실험해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백팩에서 스타킹에 들어 있는 당구공도 발견해 압수했다. A 씨는 최근 칼부림 사건 등이 발생해 유투브를 보고 호신용으로 전자충격기를 구매하고 스타킹에 당구공을 넣어 갖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으나 평소 가족 병원 치료를 위해 양산에 자주 다녀갔으며 이날은 양산의 한 시장에 들러 옥수수를 사러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