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랫냐는 듯 따뜻한 바람이 불고

꽃잎이 날리는 시기에도

벌써 겨울이 끝이구나 했는데

돌아서니 몸이 녹이 버릴거 같은 태양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괴로워히며

이놈의 여름은 언제 끝나나 했는데

지금은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앞으로 며칠.. 그보디 길어도 짧은 시일 앞에

산도 들도 가로수도 형형색색 예쁜 옷을 입고

아침 저넉으론 입김을 뿜으며

미친 벌써 겨울이야? 를 말하며

옷장 깊숙이 잠들어 있던

코트와 패딩을 꺼내겠죠..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느린듯 빠르게

붙잡을 새도 틈도 안보이게

속절없이 떠나 깁니다.

오늘이 지나면 어느덧

23년도 4개월민 남네요.

하루하루 더 아쉬움을 달래며

열심시 살아야겠습니다.

8월의 마지막 새벽입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마지막 8월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