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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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4:37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
소속사 이메이드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다녀오다가 쓰러졌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호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족분들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1944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시비에스(CBS) 기독교방송으로 데뷔해 1973년 문화방송(MBC)의 ‘유쾌한 청백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육군 장교 출신인 고인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의 군인 위문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를 진행자로서 이끌어오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우정의 무대’와 함께 ‘위문열차’, ‘국군과의 대화’ 등을 맡으며 지난 35년 간 군인 관련 프로그램을 섭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