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증명하는 손아섭 이적 3경기 만에 존재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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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23:3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적생 손아섭이 존재감을 폭발하며 '우승 청부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옆구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는 등 12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손아섭은 올해 우승을 노리는 한화가 영입한 '우승 청부사'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86개)의 주인공으로, 매 시즌 꾸준한 타격감을 뽐내왔다.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2012년, 2013년, 2017년 세 차례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최다 안타와 타격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데 왜 '우승 청부사'냐는 의문이 따를 수 있지만, 큰 경기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히던 한화에겐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최적의 카드였다. 그리고 그는 그 선택이 옳았음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